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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합창단&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바흐 마태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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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 예술의전당

성 토마스 합창단&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의 '바흐 마태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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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독일 성 토마스 합창단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다. 내달 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바흐 마태수난곡'을 전곡 연주할 예정이다.

성 토마스 합창단은 1212년 창단해 800여 년 역사를 이어온 전통 있는 단체다. 독일의 고도 라이프치히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도시를 상징하는 음악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역시 토마스 칸토르로 재직했다.


바흐는 칸타타, 모테트 등 자신의 종교 음악 대부분을 성 토마스 합창단을 통해 처음 무대에 올렸다. '마태수난곡'도 그 중 하나다. 세 시간에 달하는 이 곡은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으로 '인류예술의 걸작'이라고도 불린다. 마태복음 26, 27장을 소재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묘사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743년 창립했다. 라이프치히를 대표하는 성 토마스 교회와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했다. 창단 초기부터 성 토마스 합창단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두 단체의 '마태수난곡' 연주는 지금까지 독보적인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흐가 죽은 뒤 연주되지 않던 이 곡을 다시 무대에 올린 인물 역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종신지휘자로 일한 멘델스존이었다.


성 토마스 합창단이 '마태수난곡'으로 내한 공연을 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기획사 빈체로는 "마태수난곡 같은 대작은 반복적으로 음미할수록 전에 몰랐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지난 세 번의 공연은 16대 토마스 칸토르인 게오르규 크리스토프 빌러가 맡았으나 그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번 공연은 17대 칸토르 고톨트 슈바르츠가 이끌 예정이다. 4만~22만 원. 문의 02)599-5743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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