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60-51로 이겼다. 이로써 KDB생명은 11연패에서 탈출했다. 3승 13패가 된 KDB생명은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KB는 8승 8패로 4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27)가 KDB생명의 연패 탈출에 앞장을 섰다. 혼자서 17점 10리바운드를 책임지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노현지(22)와 김소담(22)도 각각 12득점을 했고 이경은(28)은 막판 귀중한 3점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경기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었던 KDB생명은 4쿼터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더욱 큰 힘이 발휘됐다. 노현지와 김소담의 외곽포가 잇달아 림을 갈랐고 이경은 등이 골맛을 보면서 여유 있는 리드를 팀에 안겼다. KB는 추격하지 못했고 경기는 KDB생명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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