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군 주민들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오륜색 손뜨개 털모자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조직위는 25일 "평창군 주민들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보광 휘닉스파크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손수 만든 털모자 2018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뜨개 모자는 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한 지역맞춤형 복지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만들었다. 제작에 참여한 박옥동(77) 씨는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평창을 찾는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준하 조직위 대회운영부위원장은 "평창지역 어르신들의 염원을 담아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이벤트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직위는 털모자를 오는 27~28일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크로스' 테스트이벤트 결승전 때 참가 선수단과 관중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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