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유경의 신세계百' 시동…"강남점 2조클럽 간다"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인당 GDP 3만달러 시대…신개념 쇼핑센터 선보인다
정유경의 '감성 실험'…엄마·그루밍族 잡아라

'정유경의 신세계百' 시동…"강남점 2조클럽 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사장이 올해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증축 작업을 마치고 오는 26일 오픈한다. 영업면적과 입점 브랜드를 60% 확대, 3년 내에 연매출 2조원대의 사업장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25일 개점 15년만에 증축·리뉴얼 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공개하고 프랑스 봉마르셰, 미국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연매출 목표는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1조7000억원, 3년 내 2조원(연매출 기준)으로 잡았다.


강남점은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지하 1층(파미에스트리트)을 확장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공간은 증축된 신관 6개층(6층~11층)이며 오는 8월에는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축에 따라 강남점의 영업면적은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2만6200평(약 8만6500㎡)으로 60% 가량 늘어 서울 시내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등극했다. 브랜드 수 역시 기존 600개에서 1000여개까지 늘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정유경의 신세계百' 시동…"강남점 2조클럽 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층별 현황


◆1인당 GDP 3만달러 시대…신개념 쇼핑센터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증축에 앞서 국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선진국의 경우 이를 기점으로 민간 소비가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며, 가격보다 구매 과정과 서비스를 중시하기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선진국인 일본의 경우도 1인당 GDP 3만달러에 진입한 1992년부터 가격 중시 소비보다 가치소비가 증가했고, 인테리어 등 라이프 스타일 관련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한 때 두자릿수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남점은 슈즈(신관 4층), 컨템포러리(본관 4층), 아동(전 10층), 생활(전 9층) 등 4개 분야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슈즈 전문관의 경우 영업면적 1000평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특히 루이뷔통, 구찌, 페라가모,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를 슈즈 단독 매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총 43개의 브랜드와 함께 슈마이스터 라운지, 슈케어 라운지 등에서 슈즈 관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전문관에서는 1000평 규모의 매장에서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39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매장 중앙에는 전통차, 주얼리, IT 액세서리, 펫 용품들을 판매하는 다양한 편집매장이 들어섰다.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총 1200평 규모, 63개 브랜드를 구비해 아동관련 매장으로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50평 규모의 유모차, 카시트 편집숍을 단독 조성하고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이유식 매장도 입점했다. 생활전문관 '신세계 홈'은 총 2000평 규모로 주방, 가전, 거실·가구, 침실, 신세계홈(단독브랜드) 등 5개 섹션에 걸쳐 144개 브랜드가 소개된다.

'정유경의 신세계百' 시동…"강남점 2조클럽 간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정유경의 '감성 실험'…엄마·그루밍族 잡아라= 주력 고객군을 세분화 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강남점의 핵심 전략이다. 엄마고객(영유아), 식음료 고객, 남성고객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아동전문관에서는 유아교육 전문가가 출산, 육아, 교육에 대해 상담해주고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놀이공간도 별도로 구성했다. 이유식을 데우거나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주방공간도 있다.


페이야드, 베끼아앤누보, 스타벅스, 라뒤레, 콩부인 등 고급 디저트 및 카페 브랜드도 전 층에 구성한다. 6, 7층에 선보이는 남성전문관에는 국내 최초로 루이뷔통, 펜디의 남성매장을 오픈한다. 라르디니 매장의 경우 전세계 최초의 단독매장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고객경험까지 제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를 완성했다"면서 "이번 증축을 통해 면적, 매출, 매장구성,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