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치 기본급과 퇴직 후 2년간 자녀학자금 등 제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희망퇴직을 통해 47명을 내보낸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15년 이상 근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47명이 퇴직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47명은 이달 29일자로 퇴직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은 운항 승무원(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을 제외하고 근속연수 15년차 이상 일반직만을 대상으로 했다.
퇴직자에게는 2년치 기본급과 퇴직 후 2년간 자녀학자금, 전직이나 창업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교육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한 달 이상 무급휴직도 올 초부터 접수중이며 지금까지 22명이 신청했다. 무급휴직은 연중 계속해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노선구조조정, 조직슬림화,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월1일자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운항을 중단했다. 양곤·발리 노선은 3월1일자로 운항이 중단된다.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올해 출범하는 에어서울에 순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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