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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27만여명 '최다'…산모나이는 평균 32.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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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27만여명 '최다'…산모나이는 평균 32.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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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27만여명 '최다'…산모나이는 평균 32.23세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 추이(1970~2015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700명으로 전년에 비해 0.8%(33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7만5700명으로 1983년 사망원인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1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8%(4700명)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1일 평균 1202명이 태어나고, 755명이 사망한 셈이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2015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산모 평균나이 32.23세=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700명으로 전년의 43만5400명보다 3300명 증가했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8.6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30대 이상의 출산율은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의 출산율은 감소했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별 인구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116.8명으로 가장 높고, 20대 후반이 63.1명, 30대 후반이 48.3명 순이었다. 35~39세의 출산율은 48.3명, 30~34세의 출산율은 116.8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5.1명(11.8%), 3.0명(2.6%) 늘어났다. 20~24세의 출산율은 12.5명, 25~29세의 출산율은 63.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6명(-4.6%), 0.3명(-0.5%) 줄었다.

지난해 사망자 27만여명 '최다'…산모나이는 평균 32.23세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1995~2015)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3세로 전년보다 0.19세 상승했다. 첫째아를 낳은 산모의 연령은 31.21세로 전년(30.97세)보다 0.24세 상승했고, 둘째·셋째·넷째아 이상 출산 산모의 연령도 전년보다 각각 0.20세, 0.08세, 0.02세 각각 올랐다.


지난해 태어난 첫째아는 22만8700명으로 전년(22만5400명)보다 1.5% 증가했고, 둘째아는 16만6300명으로 전년(16만5300명)보다 0.6% 많아졌다. 반면 셋째아 이상은 4만2500명으로 전년(4만3700명)보다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첫째아의 구성비는 52.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진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의 구성비는 각각 38.0%, 셋째아의 구성비는 9.7%로 소폭 낮아졌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출생이 가장 많은 달은 1월(9.5%), 3월(9.2%), 4월(8.7%) 순이었으며 11월(7.7%)과 12월(7.5%)에는 적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1.90명), 전남(1.55명), 울산(1.49명)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1.00명)과 부산(1.14명)은 낮았다.


◆사망자 수 사상최대= 지난해 사망자 수는 27만57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이 증가했다.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755명으로 전년보다 22명 많아졌다. 사망자 수는 사망원인통계를 만든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조(粗)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5.4명으로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조사망률은 2004~2009년 최저 수준인 5.0명을 유지하다가 201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 27만여명 '최다'…산모나이는 평균 32.23세 사망자수 및 조사망률 추이(1983~2015)


연령별로는 9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졌다. 연령별 사망률(해당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1~9세에서 가장 낮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져 90세 이상은 195.2명에 달했다.


연령별 사망률은 20대와 90세 이상에서 증가하였고, 나머지 연령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10대 사망률이 무려 16.4%나 낮아졌다. 60, 70, 80대의 경우 전년보다 사망자 수는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떨어졌다.


남자 사망자 수는 70대(4만4000명)가, 여자는 80대(4만9000명)가 가장 많았다. 남자의 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며, 여자의 사망률은 4.9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어났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은 편이며, 특히 50대(50~59세)의 사망률 성비는 2.9배로 최대였다.


사망 장소는 의료기관이 74.7%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사망 장소별 사망자 수 구성비는 병의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이 74.7%, 주택 15.6%, 기타(사회복지시설, 산업장, 도로 등) 9.7%였다.


월별로는 3월(9.6%)과 1월(9.0%), 4월(8.6%)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6월(7.7%)과 9월(7.7%)은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5만3000명), 서울(4만3000명)에서 사망자가 집중됐다. 조사망률은 전남(8.7명), 경북(7.8명), 전북(7.4명), 강원(7.4명)이 높은 반면 울산(4.2명), 경기(4.3명), 서울(4.3명)은 낮았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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