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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세 김동원, 중금리대출시장 도전장‥경영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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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세 김동원, 중금리대출시장 도전장‥경영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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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사진)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야심작으로 내놓고 경영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24일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중금리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김 부실장이 핀테크, 빅데이터를 접목해 개발한 첫번째 사업모델이다. 김 부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화생명의 신성장동력인 핀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접목하는 일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에서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 부실장의 행보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 부실장은 한화생명의 핀테크와 혁신 업무, 해외 진출 사업 등을 담당하는 혁신실로 이동한 후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한화생명이 지난 4일 중국 디안롱과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도 김 부실장의 역할이 컸다. 김 부실장이 지난해 4월 소울 타이트 대표와 미국 렌딧 콘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사업제휴를 논의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이달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하고, 국내에는 3월 중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르면 8~9월 중에 대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도 핀테크 사업에 힘을 실고 있는 김 부실장의 공이 컸다.


한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로 대출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만기시 연장 가능하다. 직장인의 경우 일반 법인기업,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로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최저 4.5%의 금리부터 신청 가능하다. 사업장 개설 1년 이상 개인사업자의 경우 3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최저 4.9%의 금리부터 신청 할 수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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