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키나와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 합쳐 31안타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LG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병규(7)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14-11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요미우리전에서 2-4로 패했던 LG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4연패했다.
LG는 3회 7득점을 올렸다. 무사 1, 2루에서 임훈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LG는 문선재의 번트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병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최경철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점수는 7-0.
한화도 4회말 김태균의 적시타와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석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LG는 6회초 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 이천웅의 내야안타, 이형종, 유강남, 백창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대거 6점을 올렸다.
한화도 6회말 2사 후 신성현, 권용관, 정근우가 차례로 적시타를 뽑아 넉 점을 추격했다. 8회말에도 권용관이 최동환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이어 차일목도 3타점 2루타를 쳐 13-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9회초 문선재가 2사 2루때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 선발 이준형은 3.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한화 선발 듄트 히스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했다. LG는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이병규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최진행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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