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국인들이 꼽은 1위 적국은 북한…핵실험 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인들이 자국의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을 주는 적국으로 북한을 꼽았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적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16%가 북한을 꼽았다. 이는 러시아(15%), 이란(14%), 중국(12%)보다 많은 것이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꼽은 이들은 5%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러시아가 미국의 적국이라고 답했다. 2014년에는 중국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 단행,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도발을 이어가면서 더 많은 미국인들의 북한의 존재와 위협을 인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국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자신감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경제대국이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50%는 중국이라고 답했고 37%는 미국을 꼽았다.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이 자국보다 중국을 경제 대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격차(13%)는 최근 7년 사이 최저치로 내려갔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3분의 2가 넘는 미국인들이 자국을 1위 경제국으로 꼽았고 2위에는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중국보다 미국의 경제적 파워가 크다고 답한 미국인들이 늘어났다. 20년 후에는 어느 나라가 1위 경제국이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44%가 미국이라고 답해 중국(34%)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일까지 미국 전역의 102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