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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양말 벗는 ‘대학총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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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남대 신임 총장이 취임식서 양말을 벗는다. 직원들과 ‘동행’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한남대는 내달 2일 교내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16대 이덕훈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취임식에서 학생, 교수, 직원 대표들과 함께 신발과 양말을 벗고 점토 반죽에 발도장을 찍는 ‘풋 프린팅’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행’을 주제로 열릴 이 퍼포먼스는 대학총장과 구성원들이 상호 소통하면서 함께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담는다.

취임식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성희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등 지역 각계 인사가 참여해 축사할 예정이다.


또 한남대 이락원 이사장의 총장 임명장 수여, 이 신임 총장의 취임사, 해외 자매대학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CEO형 총장’을 표방한 이 신임 총장은 한남대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기치로 글로벌(Global)·선도(Leading)·열린(Open)·지역밀착(Regional)·젊은(Young) 대학의 첫 글자를 딴 ‘GLORY 전략’ 실현을 학교운영 방침으로 세웠다.


이 신임 총장은 본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1992년 한남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학술정보처장, 학생복지처장, 기획조정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전통시장학회 회장, 조달청 자체평가위원장, 대전시 경제정책자문단장 등의 외부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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