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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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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LG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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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으로 만족이 안될까봐 친구들을 데려와봤어"…'G5'와 '프렌즈' 눈길
사운드 특화 'LG 하이파이 플러스'와 B&O 이어폰 '굿'…현장 선호도 가지각색
친구 더 많이 사귈 것, 모바일생태계 확대 선언…"생각할수록 사고 싶은 폰"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더 놀아라(PLAY MORE)."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LG전자가 'G5'를 공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말이기도 하다. '더 많이 놀 때 삶이 가치로워진다(Life is good when you play more)', 이게 이번 G5를 만들면서 까먹을 때마다 상기한 제품 철학이다. 올해 LG전자의 모바일 브랜드 슬로건이기도 하다.


G5는 놀고는 싶은데 막상 어떻게 놀면 좋을지 몰라 만날 술만 마시는 현대인들에게 어린 시절 장난감 하나만 있으면 행복하던 때를 상기시켜주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놀 때 빠져서는 안되는 게 친구다. 그래서 이번에 G5의 '친구들(LG 프렌즈)'로 소개된 제품만 총 8종이다.

◆"어디서 뵙지 않았나요? 제 스타일입니다."= 친구 떼고 G5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얇고 심플한 메탈폰'이었다. 최근 각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트렌드인 '메탈'을 입어서인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심플함이 돋보이는 무난한 첫인상이었다.


G5가 특별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한 건 풀메탈폰의 하단부가 분리되면서다. 좌측 측면 아래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하단부가 분리된다. 이를 잡아당기면 형광 라임 컬러의 배터리가 등장한다. 풀메탈 디자인을 원하지만 일체형 배터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는 '풀메탈 디자인에 탈착식 배터리'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분리된 하단부는 또 다른 기능을 했다. 기본모듈을 떼내고 '친구들' 중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 확장모듈을 부착해 디지털 카메라, 뮤직 플레이어로 특화시켜 사용할 수 있었다.


LG 캠 플러스는 G5에 장착해 G5를 한 손으로 편안하게 잡고 카메라 전문가 모드 등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모듈이다. 카메라 셔터와 녹화, 줌인 앤 아웃 등을 물리키로 한손 조작할 수 있다. 1200밀리암페어아워(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도 내장해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많이 찍어야할 때 유용할 것 같았다.


[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LG 프렌즈 중 'H3 by B&O PLAY' 이어폰


압권은 LG 하이파이 플러스였다. 이는 글로벌 오디오 기업인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모듈이다. 하이파이 플러스를 적용한 후 또 다른 '프렌즈'인 'H3 by B&O PLAY' 이어폰을 끼고 32비트 음원을 재생하니 막귀도 뻥뚫는 속시원함이 느껴지면서 구매욕구가 밀려왔다. '친구들'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G5에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되고, 24비트 음원을 무손실 전송해주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적용하는 등 사운드 기능 향상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후면 듀얼 카메라 광각렌즈로 담고 싶은 것 다 담는다= 지난해 상·하반기 출시된 'G4' 'V10'에 이어 이번 G5도 카메라에 힘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듀얼 카메라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135도 광각으로 풍경 사진 등을 갑갑함 없이 찍어낼 수 있었다. V10의 전면 듀얼 카메라 대비 조작이 보다 편해졌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넓은 넓위를 담아야 할 때 보다 유용할 것 같았다.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가상현실(VR) 기술이다. LG전자는 'LG 360 VR' 'LG 360 캠'도 G5의 친구들로 소개했다. LG 360 캠은 원 터치로 누구나 쉽게 360 영상을 2K로 촬영하고, 유튜브에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모험가들이 관심을 가질법했다.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많은 업체들이 360 카메라를 선보였기 때문에 판매로 이어지는 데는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360 VR은 기존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형 VR 기기의 단점이었던 무거운 무게를 극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VR 기기에 직접 부착했다. 그만큼 가벼웠으나 G5와의 유선연결이 필요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G5와 여덟 친구들은 이르면 다음 달 한국·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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