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LG G5
AD


"나만으로 만족이 안될까봐 친구들을 데려와봤어"…'G5'와 '프렌즈' 눈길
사운드 특화 'LG 하이파이 플러스'와 B&O 이어폰 '굿'…현장 선호도 가지각색
친구 더 많이 사귈 것, 모바일생태계 확대 선언…"생각할수록 사고 싶은 폰"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더 놀아라(PLAY MORE)."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LG전자가 'G5'를 공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말이기도 하다. '더 많이 놀 때 삶이 가치로워진다(Life is good when you play more)', 이게 이번 G5를 만들면서 까먹을 때마다 상기한 제품 철학이다. 올해 LG전자의 모바일 브랜드 슬로건이기도 하다.


G5는 놀고는 싶은데 막상 어떻게 놀면 좋을지 몰라 만날 술만 마시는 현대인들에게 어린 시절 장난감 하나만 있으면 행복하던 때를 상기시켜주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놀 때 빠져서는 안되는 게 친구다. 그래서 이번에 G5의 '친구들(LG 프렌즈)'로 소개된 제품만 총 8종이다.

◆"어디서 뵙지 않았나요? 제 스타일입니다."= 친구 떼고 G5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얇고 심플한 메탈폰'이었다. 최근 각국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트렌드인 '메탈'을 입어서인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심플함이 돋보이는 무난한 첫인상이었다.


G5가 특별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한 건 풀메탈폰의 하단부가 분리되면서다. 좌측 측면 아래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하단부가 분리된다. 이를 잡아당기면 형광 라임 컬러의 배터리가 등장한다. 풀메탈 디자인을 원하지만 일체형 배터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에게는 '풀메탈 디자인에 탈착식 배터리'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분리된 하단부는 또 다른 기능을 했다. 기본모듈을 떼내고 '친구들' 중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등 확장모듈을 부착해 디지털 카메라, 뮤직 플레이어로 특화시켜 사용할 수 있었다.


LG 캠 플러스는 G5에 장착해 G5를 한 손으로 편안하게 잡고 카메라 전문가 모드 등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모듈이다. 카메라 셔터와 녹화, 줌인 앤 아웃 등을 물리키로 한손 조작할 수 있다. 1200밀리암페어아워(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도 내장해 여행을 가거나 사진을 많이 찍어야할 때 유용할 것 같았다.


[MWC사용기]친구만 8명인 G5 '스마트폰계 트랜스포머' LG 프렌즈 중 'H3 by B&O PLAY' 이어폰


압권은 LG 하이파이 플러스였다. 이는 글로벌 오디오 기업인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모듈이다. 하이파이 플러스를 적용한 후 또 다른 '프렌즈'인 'H3 by B&O PLAY' 이어폰을 끼고 32비트 음원을 재생하니 막귀도 뻥뚫는 속시원함이 느껴지면서 구매욕구가 밀려왔다. '친구들'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G5에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되고, 24비트 음원을 무손실 전송해주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적용하는 등 사운드 기능 향상에 많은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후면 듀얼 카메라 광각렌즈로 담고 싶은 것 다 담는다= 지난해 상·하반기 출시된 'G4' 'V10'에 이어 이번 G5도 카메라에 힘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듀얼 카메라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135도 광각으로 풍경 사진 등을 갑갑함 없이 찍어낼 수 있었다. V10의 전면 듀얼 카메라 대비 조작이 보다 편해졌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나 눈에 보이는 것보다 넓은 넓위를 담아야 할 때 보다 유용할 것 같았다.


올해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가상현실(VR) 기술이다. LG전자는 'LG 360 VR' 'LG 360 캠'도 G5의 친구들로 소개했다. LG 360 캠은 원 터치로 누구나 쉽게 360 영상을 2K로 촬영하고, 유튜브에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웃도어 활동이 잦은 모험가들이 관심을 가질법했다. 이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등 많은 업체들이 360 카메라를 선보였기 때문에 판매로 이어지는 데는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360 VR은 기존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형 VR 기기의 단점이었던 무거운 무게를 극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VR 기기에 직접 부착했다. 그만큼 가벼웠으나 G5와의 유선연결이 필요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G5와 여덟 친구들은 이르면 다음 달 한국·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