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두 번째 음악극장 '맥베스'를 연다.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음악극장'은 서울시향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에 연극적 요소를 버무려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트라우스의 표제 음악 '맥베스'에 배우들의 연기를 더할 예정이다.
슈트라우스의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강렬한 등장인물과 매혹적 줄거리가 핵심으로 오페라, 연극,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해왔다. 슈트라우스는 '맥베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표현했다. 야망에 휩싸인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의 왕위 찬탈과 파멸 과정을 독특한 관현악 기법 안에 담았다.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공연 연출가 박상연이 연출을 맡고 서울시향 단원 70명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이창수가 맥베스를, 김나연이 맥베스 부인을 연기한다.
음악극장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배우들의 연기와 오케스트라의 발췌 연주로 이뤄지고 후반부에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으로 구성된다. 전석 2만원. 문의 1588-121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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