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 둘째날 2언더파 순항, 신지애와 장하나 공동 8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지은(24ㆍ한화ㆍ사진)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19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골프장(파72ㆍ66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다. 린시위(중국)와 카롤리네 마손(독일), 노무라 하루(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다.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1타 차 공동선두(8언더파 136타)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2, 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4, 5번홀 연속보기로 까먹었지만 다행히 7, 8번홀 연속버디로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2011년 LPGA투어에 합류한 6년 차 선수로 아직 우승이 없다. 2012년 HSBC위민스챔피언스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작년 '톱 5'에 2차례 입상하며 상금랭킹 26위(60만 달러)로 정규 투어에 잔류했다.
2013년 챔프 신지애(28)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8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하나(24ㆍ비씨카드)도 이 그룹에 합류하며 지난 7일 코츠챔피언십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넘버 1'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줄여 곽민서(26ㆍJDX) 등과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날 9언더파 '깜짝선두'였던 김수빈(23)은 보기 7개(버디 2개)로 무너지며 공동 11위로 추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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