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위와 5위, 6위, 7위, 9위.
한국 여자선수들의 골프 세계랭킹이다. 장하나(24ㆍBC카드ㆍ사진)가 9일(한국시간) 지난주 14위에서 9위(5.17점)로 순위를 끌어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6시즌 2차전 코츠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내 동력을 마련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전히 1위(11.20점)를 지키고 있다. 상위권은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2위(10.11점), 스테이시 루이스 3위(7.32점),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4위(6.48점)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5위(5.87점), 유소연(26) 6위(5.39점),김효주(21)가 7위(5.39점)로 간격이 촘촘하다.
장하나는 9위지만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서열 5위로 아직도 최대 4명이 출전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태극마크를 다는 게 메달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가별 2명, 세계랭킹 '톱 15'에 4명 이상이 진입하면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물론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우승 한 방으로 순식간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역시 10위(5.08점), 양희영(26)은 11위(4.93점)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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