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2단계인 25일까지 계좌이동건수는 40만~48만건으로 추정된다.
금융결제원은 22일 “계좌이동제에 따라 일 평균 계좌변경건수는 5000~6000건”이라고 밝혔다. 계좌이동기간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영업일 기준 오는 25일까지 80일이다. 계좌이동제를 이용한 규모는 적어도 40만건 이상 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0월 30일 접속자 수 20만9000건, 11월1~11월30일 접속자 수 27만6000건을 기록했다. 시행 첫날 사이트를 다운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시행 첫날 2만3000건을 기록했던 변경건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일 평균 5000건으로 줄었다. 첫날 5만7000건에 달했던 해지건수 역시 4000건으로 뚝 떨어졌다.
다만 오는 26일 3단계 실시를 계기로 계좌이동제 이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영업점에서 적금펀드·월세 등의 ‘자동송금’을 조회·해지·변경할 수 있어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에서 ‘자동송금’을 조회·해지·변경할 수 있게 한 것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올 가능성이 높다”며 “약 800조원에 달하는 ‘머니무브’가 현실화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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