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민원인, 흉기들고 방화…기초생활보장수급자 탈락에 앙심

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 없음 . 금천구청 민원인 방화 /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구청에 불을 지르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흉기를 든 김모씨(60)가 서울 금천구청 7층 복도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구청직원들과 대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복지지원과에서 상담을 받고 나와 복도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불은 곧바로 직원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불을 지른 이후 도주했지만, 구청 1층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