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8일 "핵연료 재처리가 북한의 핵억제에 도움이 되는 만큼 미국은 한미원자력협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것과 만들고 싶어도 원료 없어 못만드는 것은 안보 차원에서 하늘과 땅차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20년간 지속적으로 플루토늄을 만들 수 있는 습식 재처리를 미국이 허락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안보가 이전과 달라진 만큼 미국이 한국의 재처리 승인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의 동맹이 일본만 있는 게 아니다"며 협정 개정을 거듭 촉구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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