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강유역환경청 중랑환경감시단 중랑구지회 주관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새집달기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20일 망우산과 용마산 일대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새집달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폭설 및 한파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들에게 먹이 공급과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새집달기’행사에는 환경감시단 회원 약 100여명을 비롯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봉사는 당일 망우고개 저류조 공원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적정한 장소 선택, 먹이주기 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어 지정된 코스별로 안내자와 함께 사료나 곡식, 해바라기씨 등 야생동물용 먹이 150kg을 살포하고 조류들의 안전한 서식을 위한 새집도 달아준다.
겨울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는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숲 안쪽에 살포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나 화학냄새가 나지 않도록 마른 땅 또는 돌 위에 먹이를 놓아야한다.
남궁일주 환경감시단 중랑지회장은“용마산과 망우산 일대에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계절의 특성상 동물들 먹이가 가장 부족할 시기인데 사람들의 통행 및 열매 채취로 인해 먹이가 더욱 부족하다”며 “먹이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밤, 도토리 등 채취를 자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민임준 맑은환경과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야생동물에 관심이 높아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민간단체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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