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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노믹스 설계자 "3월 BOJ 추가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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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노믹스의 설계자로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자문이었던 혼다 에츠로 시즈호카현립대교수가 추가부양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1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혼다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3월에는 추가부양이 있을 수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시장 참가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내달 14~15일로 예정된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혼다 교수뿐만 아니라 바클레이즈, JP모건 등의 대형은행들도 추가 부양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음에도 불구, 엔화는 강세로 돌아서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혼다 교수는 지난 2014년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침체(recession)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4월로 예정된 다음 소비세율 인상 역시 2019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와 고용이 안정될 때가지 소비세율을 올려선 안 된다"며 "만약 소비세율을 또 올릴 경우 물가상승률이 급락할 수 있으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원히 소비세율 인상을 미룰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 경제상황에서는 2019년으로 인상을 미루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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