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장중 2.4%까지 급락하는 등 낙폭을 더하며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1.4% 떨어진 1만5836.36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13% 떨어진 1282.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경제지표 부진 및 유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더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2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장 전망인 4.4% 증가를 밑돌았다. 핵심 기계수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6% 감소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 2.8% 감소보다 부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에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