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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사는법]인수금융·SOC투자가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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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日 금융그룹과 전략적제휴…국민銀, 발전설비 금융주선 진행

[은행이사는법]인수금융·SOC투자가 구세주 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조감도. 산업은행은 이 민간투자사업에 지난해 11월 13일 915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산은은 총사업비 중 8550억원에 대해 금융을 주선하고, 자본금과 대출금을 합쳐 3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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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오는 3월 21일 방한하는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과 만나 오찬을 갖는다. 2014년 12월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SMTB는 우량 한국 대기업 거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거래 공동주선을 위한 협력은 물론 상호파견근무로 인적교류를 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IB(투자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비이자이익을 늘리는 것이 은행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미 전통적인 예대마진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NIM(순이자마진)이 1년 새 0.2%포인트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의 IB부문은 지난해 63건, 10조3929억원을 주선해 2조6302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지난해 8월 매각자문자격을 획득한 코리아오일터미널동북아오일허브울산북항사업은 대표적인 성과다. 총 사업비 6000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한라비스테온인수금융에는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신한은행이 선순위 인수금융 총 1조5450억원을 공동주선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22일 7조2000억원 규모 홈플러스 M&A(인수합병)에서 인수금융 수수료로 30억원의 실적을 냈다. PI(자기자본투자) 등을 통한 이익도 크게 냈다.


지난해 1월 21일 서울 중구 서소문 올리브타워 매각을 통해 213억원의 매각이익을 확보했다.


배당 수익도 컸다. SOC 투자펀드인 한국BTL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한국BTL)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령액만 303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이 단독 투자해 한국BTL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학교 기숙사, 하수관거, 초등학교 증개축 등 주요 BTL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우량자산 신규영업으로 전년 대비 IB자산을 6000억원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규 부실 발생은 선제적으로 차단하되, 기발생 부실 자산은 적극적으로 매각과 정상화해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총 6780MW의 발전설비에 대한 금융주선을 진행했다. 춘천열병합발전사업(470MW) 5125억원을 주선에 이어 1조원 규모의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사업(1880MW) 리파이낸싱을 2015년 7월 완수했다. 신평택LNG복합화력발전사업(900MW)은 연료직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저발전분야에서도 각 5조원 규모의 강릉석탄화력발전사업(2000MW)과 고성그린파워석탄화력발전사업(2000MW)에 대한 금융주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금융자문주선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성공사례로 삼아 전국 도서지역 확산 및 해외수출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기존 일본태양광발전 사업의 성공적 수행 경험을 발판으로 한국계 기업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한은행만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틈새시장을 지속 공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비봉매송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지난해 1946억원을 투자했다. ADT캡스, 금호고속, 홈플러스 인수금융 등 M&A에는 5600억원을 썼다. 올해는 안전자산을 확대하고, 투자금융 기초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전년도 이상으로 신규약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은 7228억원 규모 금호산업 매각자문 등 지난해 M&A 금융주선액은 1조9000억원 규모다. 또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간접자본 사업 지원과 대상사업을 발굴했다. 부산항 신항 2-4단계, 신림선 등에 총 3조원 가량 지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기업금융방식 대출과 연계투자로 미국 신약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신약개발 중인 국내기업 미국 현지법인 앞 지분증권 투자를 승인한 것이다. 2000만달러의 현지법인사업자금대출과의 연계출자로 이뤄졌다. 이 법인이 발행하는 1000만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 법인은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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