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수협은행은 2015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7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총자산은 24조3112억원으로 전년말보다 7%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7%로 전년대비 0.40%포인트 하락했다.
수협은행측은 소매여신 위주의 대출 확대와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적 조달, 그리고 자산건전성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의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신정책실을 신설해 사업과 정책 업무를 분리하고, 개인 여·수신 등 소매금융 위주의 전략을 추진해 고객기반을 확고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추진해온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제반작업을 모두 마치고 수협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통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조속히 상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촌경제와 수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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