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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한국가스공사, 올해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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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올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4829억원(전년 대비 -39.9%), 영업이익 2837억원(-17.1%), 당기순이익 192억원(-87.1%)을 기록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주요인은 국내천연가스 판매물량감소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해외사업 수익 부진과 해외자산 손상차손 반영에 있다"며 "4분기에는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호주 GLNG 손상차손 985억원이 세전이익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해외사업 손상차손 반영으로 2016년도 실적의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제거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의지가 높고 천연가스 단가하락으로 인해 올해 5월에 예정된 요금조정 시 천연가스 판매량 감소를 상쇄하는 정도의 공급비용 조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016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는 관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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