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20억원, 도지정문화재 11억원 들여 문화재 지키기 ‘만전’"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지역문화재의 보전·전승을 위해 올해도 문화재 보수와 정비에 주력한다.
시는 주요 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고고학적 가치를 높임은 물론 문화유적을 찾은 탐방객들이 쾌적한 관람환경에서 문화재의 가치를 체험하고 선인들의 숨결을 배울 수 있도록 문화재 보수와 정비에 3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적 제166호인 무성서원 강수재 보수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18개소에 20억원, 정충사지 보수 등 전북도지정문화재 11개소에 11억원을 투입해 문화재의 원형을 유지하고 문화재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문화재 관리단을 상시 운영, 문화재에 대한 상시 순찰을 통해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펼치는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전개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의 관광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유형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테마형 관광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꼼꼼한 문화재 보수정비와 환경정비를 통해 보다 많은 체험관광객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에는 국보 1건, 보물 8건, 사적 4건, 천연기념물 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16건과 도지정문화재 63건, 등록문화재 8건, 전통사찰 10건과 향토문화유산 5건 등 모두 102건의 지정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충·효·열비 등 수 많은 비지정 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고장이다”며 “이러한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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