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년 보험산업 전망 전문가 간담회에서 “기업성 보험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가 크지 않다”며 “해외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성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TF를 조만간 구성해 실질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개혁은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닌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양적성장과 수익개선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성장, 저출산 심화로 지속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과 당국이 긴밀히 소통하면 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방안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반드시 극복해야하는 과정이라 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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