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테슬라가 11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크게 뛰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3억2040만달러(주당 2.4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손실(1억760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매출은 12억1000만달러로 27% 늘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S와 모델X의 판매 증가 덕분이다. 같은기간 총 영업비용은 4억7890만달러로 42% 증가했다.
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뛰고 있다. 매출 증가와 견실한 판매량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S와 모델X 판매량이 8만~9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7만9000대를 웃도는 것이다. 회사는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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