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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짜릿한 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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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 16번홀과 소그래스 17번홀 등 PGA투어 "승부처 톱 10"

"이보다 짜릿한 홀은 없다" 스코츠데일 16번홀과 퀘일할로 18번홀, 소그래스TPC 17번홀(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PGA투어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홀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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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익사이팅 홀(exciting holes)."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은 '골프 해방구'로 유명하다. 16번홀(파3)이 상징적이다. 홀 전체를 둘러싸고 최대 3만명을 수용하는 스탠드를 조성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이 홀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선수와 갤러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10개 홀'을 소개했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스의 격전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17번홀(파3)도 만만치 않다. 호수 한가운데 아일랜드 모양으로 조성된 '죽음의 홀' 이다. 피칭웨지로도 공략이 충분하지만 중압감이 더해져 수없는 미스 샷을 연출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실제 2013년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티 샷이 두 차례나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순식간에 4타를 까먹어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웰스파고챔피언십이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18번홀(파4) 역시 익사이팅 홀이다. 전장이 480야드나 되고,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으로 가는 왼쪽으로 실개천이 길게 이어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010년 15m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반면 데이비드 톰스(미국)는 2003년 5타 차 선두를 달리다 무려 4타를 까먹어 가까스로 1타 차 우승을 지켰다.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열리는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15번홀(파5)이 가세했다. 코스 공략이 까다로워 선수들 입에서 '아멘'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는 '아멘 코너(11~13번홀)'를 제압했다는 게 이채다. "마스터스 우승을 결정짓는 승부처"라면서 "이글과 더블보기를 자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신이 내린 휴양지'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 18번홀(파5)이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 잡아 태평양의 절경이 감탄사를 자아내는 곳이다. 550야드로 길지 않지만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바다가 이어져 돌풍을 조심해야 한다. '2온'을 위해서는 특히 거대한 벙커를 넘겨야 한다.


이밖에 지난달 조던 스피스(미국)가 첫 우승을 일궈낸 현대토너먼트의 개최지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 18번홀(파5),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18번홀(파4), 메모리얼토너먼트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 14번홀(파4),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10번홀(파4),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TPC 15번홀(파4) 등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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