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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신청 '절반', 北 가족 끝내 못 만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상봉신청 '절반', 北 가족 끝내 못 만나 이산가족 상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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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상봉을 신청한 남측 이산가족의 절반가량이 원하던 북측 가족을 끝내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신청한 전체 남측 가족 13만 808명 가운데 49.8%인 6만 5134명이 고령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존 이산가족은 50.2%인 6만 5674명이다. 이들 중 90세 이상 9061명(13.8%), 80∼89세 2만 8381명(43.2%), 70∼79세 1만 6807명(25.6%) 등 70세 이상이 5만 4249명(82.6%)에 이른다.


특히 상봉 신청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2011년 38.7%, 2012년 41.9%, 2013년 44.7%, 2014년 47.3%, 지난해 49.8%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산가족 고령 문제가 심각함에 따라 앞으로 상봉 정례화 등의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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