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여덟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계속 항해할 생각이다.
춘천 우리은행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4-58로 이겼다.
이날 우리은행(24승4패)은 통산 아홉 번째 정규리그 우승(정규 9회·챔피언결정전 7회)을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8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소경기 자력우승을 이룩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우승 소감에 대해 “홈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리그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 미팅을 통해 조심스럽게 챔프전을 준비하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포함 4년 연속 우승이지만, 위 감독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생각이 없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이 남았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힘든 건 매 시즌 마찬가지다. 그래도 팀이 시즌 중간에 고비를 차고나갔고, 타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비교적 쉽게 우승한 것도 있다. 하지만, 챔프전에선 또 다른 영향을 미칠지 모를 일이다. 긴장감을 끝까지 갖고 가야한다. 목표의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감독이 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수훈 선수로 이은혜를 꼽았다. 위 감독은 “이은혜가 없었으면 정규 우승을 못했을 것이다. 박혜진, 임영희는 항상 제 몫을 해준다. 올 해는 이은혜가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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