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만도가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64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지켜냈다.
5일 만도는 지난해 4분기 1조4300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758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총 매출은 5조297억원, 영업이익은 2640억원으로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특히 만도는 2015년 11조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2014년 이후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금까지 누적된 수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8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만도는 올해 북미 빅3, 유럽 프리미엄 업체, 중국내완성차 업체의 수주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북미, 유럽, 중국 고객에 대한 수주 비중을 높여 고객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도 관계자는 "캘리퍼 브레이크를 비롯해 스펜션-스티어링 제품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고 통합전자브레이크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 등의 매출을 늘려 2020년에는 차세대 제품의 매출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도는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5년 회계연도 배당은 주당 4800원으로 4월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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