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만도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출하증가에 힘입어 기존 예상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수요가 회복 중이고 중국 내 30% 비중인 로컬 업체들로의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 중국 법인의 높은 마진(10.7%)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만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 동기대비 1%, 21% 증가한 1조3400억원, 681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수주잔고 33조원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6%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고 고가의 전장부품도 완성차 채택률이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아울러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함에 따라 2016년 기준 2.8%의 배당수익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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