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이달 분양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투시도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사상 최대 관광객과 제2공항 발표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 위미항 일대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시행사인 ㈜경성은 숙박시설 운영관리기업인 코업씨앤씨(주)와 브랜드 사용계약을 맺고 이달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대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숙박시설 총 306실로 구성된다. 준공 후 운영은 코업이 맡았고, 시공사는 한일종합건설로 예정됐다.

제주 위미항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어촌 마리나역' 16곳 중 한 곳으로, 향후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돼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와 제2공항 건설 추진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제주 관광객은 연간 총 1363만명(잠정)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국토교통부가 작년 11월 제주도 서귀포시 신산리 지역에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2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이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제주도 최초로 분양형호텔에 LG전자의 '에너지절감 및 원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 등 공간별 에너지소비 패턴에 맞는 공조 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다. 투숙객 요구에 따라 입실 전 쾌속 냉난방과 조명 등을 자유롭게 조절가능하다.

한편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수분양자들에게 준공 후 1년 동안 연 12.5%의 확정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탁경영을 맡은 코업은 국내 부티크·비즈니스호텔 부문 10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다. 현재 제주 765실 등 전국 5500여실, 24곳 사업장에 코업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