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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1930억…대외 악재에도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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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실적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하락 등 대외여건 악재에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세전이익은 173% 늘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3553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 세전이익 101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2%, 4.1% 줄었으나 세전이익은 173%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조235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업계 불황과 메르스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수익력은 더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상사·에너지 마케팅·정보통신 유통 등 기간 사업이 시장 선도를 이어왔고 신사업인 렌터카 등 카 라이프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투자자산에 대한 선제적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사 사업은 장기 거래처 중심의 안정적인 무역 수익 창출·중동향(向) 거래 확대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다. 정보통신유통 사업은 신규 단말기 판매와 함께 IT 액세서리,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유통 품목을 확대했다. 에너지 마케팅 사업의 경우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합 주유소 개발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며 수익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핵심사업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카 라이프 사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SK렌터카는 운영대수 5만대를 돌파했으며 수입차 경정비 및 부품 유통 분야 역시 중소 업체들과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상사·정보통신·에너지마케팅 등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가치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카 라이프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본격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했던 패션 사업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워커힐 호텔을 비롯한 객실·연회·식음료 분야의 수익성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핵심 역량 강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의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진화시켜 건실한 SK네트웍스가 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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