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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웨어러블 판매량 2억7500만대…시장 규모 34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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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어러블 시장 18.4% 성장
스마트워치가 매출의 40% 차지할 것
HMD 시장도 빠르게 성장


"전 세계 웨어러블 판매량 2억7500만대…시장 규모 34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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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해 전 세계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억746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웨어리블 기기 판매량은 2억7460만대로 전망되고, 전체 매출은 287억달러(약 34조5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스마트워치는 40%인 115억달러(약 13조8000억원)를 차지할 전망이다.

안젤라 맥킨타이어(Angela McIntyre)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손목 밴드, 스마트 의류, 가슴 스트랩(Chest Strap), 스포츠 시계나 기타 피트니스 모니터기를 포괄하는 피트니스 웨어러블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스포츠 시계는 앞으로 오랜 기간 평균 소매가를 유지할 것"이라며 "센서와 애널리틱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스포츠 시계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소매가가 인상될 것"고 말했다.


손목 밴드 업체들은 스마트워치와 경쟁하는 동시에 손목 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핏빗(Fitbit)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앞으로 손목 밴드에 피트니스를 넘어 모바일 결제, 출입 보안, 안전, 건강 보건 분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는 안경형 디스플레이(HMD) 시장이 일반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이언 블라우(Brian Blau) 책임 연구원은 "HTC 바이브(Vive), 오큘러스 리프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와 같은 일반 소비자용 HMD는 비디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 제작사나 스포츠 리그에서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HMD로 기존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8년에는 전체 HMD 중 26%가 기업용으로 설계될 것이며 기업의 HMD 활용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고객은 기업용 HMD를 수리, 검사, 유지 보수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용도로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를 사용해 근로자들은 작업을 수행하는 중에도 다양한 지시 사항을 손을 쓰지 않고도 읽을 수 있게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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