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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참치 역대 최대 어획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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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 참치 생산량 가집계 결과 23만8732t을 생산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어획고로 지난해 상반기 엘리뇨의 영향으로 태평양에서 참치어장 확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참치(가다랑어) 어가는 국제유가 하락, 태국 등 참치 주요 수출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2014년 대비 10.3%가 줄었으며 생산금액은 7.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원양어업의 생산량은 57만7355t(1조214억원)으로 2014년 66만9140t(1조2752억원)에 비해 13.7% 감소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생산량 57만9423t(1조4338억원)보다 0.3% 감소했다.

품목별 생산량은 가다랑어 23만8732t(4%), 오징어류 15만772t(-9.7%), 황다랑어 5만2940t(-17.3%), 남빙양새우(크릴) 2만264t(-70%), 명태 2만12t(-36.7%), 꽁치 1만1204t(-52.2%) 등이며 생산금액은 1조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해수부는 수출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남빙양새우, 오징어 등 어획량이 줄고 명태는 외국수역 어획쿼터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엘리뇨와 라니냐 등 해양환경 변화에 영향 정도에 따라서 생산량의 증감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원양어업 생산량 중 55%를 차지하고 있는 참치의 경우 올 하반기 라니냐 현상과 태평양 수역의 수익성 저조로 다랑어류 어획감소가 예상된다.


오징어, 명태, 꽁치, 남빙양 새우 등도 쿼터물량 감축, 조업어선 감척, 계약물량 미확보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측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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