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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장관 "세월호 인양 계획대로 완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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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장관 "세월호 인양 계획대로 완수하겠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왼쪽)은 3일 세월호 인양업체 중국 상하이샐비지 홍충 대표와 만나 인양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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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설을 맞아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해 모두들 고향을 찾고 있으나 차가운 팽목항에서 미수습 가족을 하루하루 기다리며 한파에 고생하시는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양작업에 전념하고 있으니 가족분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문가들을 통해 철저하게 공정관리를 실시하고, 핵심작업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계획대로 인양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미수습자 가족 분들이 인양 전 과정을 납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홍충 대표를 만나 "동절기에도 쉼 없이 열정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며 "올해 작업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작업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인양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인양작업 시 미수습자 유실방지 등에 만전을 기할 것과 안전한 인양과 개구부 유실방지를 위해 설계 작업 시 철저히 검토해달라"며 "정부와 상하이샐비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오늘까지 달라하오에 승선해 현장을 점검했다"며 "열악한 현장여건상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모든 장비와 능력을 총동원해서 7월 말까지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상하이샐비지는 최근 세월호 인양에 사용할 신규 건조 해상크레인의 성능 시험을 수행하고 세부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중량은 1만294t인데 상하이샐비지는 지난달 23~24일 1만3250t 인양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안전한 인양을 위해 부력확보 등 중량감소 작업 진행 중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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