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빅보이'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을 확정했다.
4일(한국시간) 시애틀은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포수 스티브 레루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빅리그 입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 몬티스 스포츠 그룹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MLB 로스터에 진입하고 그 후 걸려 있는 모든 인센티브를 합해 4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몬티스를 통해 "그 동안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국내외 야구 관계자 및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배려해 주신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내 주전을 확보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충분히 그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 이대호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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