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파워타임'에서 가수 정재욱이 주식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낮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정재욱과 쇼호스트 동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동지현은 "정재욱 씨가 주식으로 돈을 버셨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라며 "저는 주식으로 방금도 돈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지현은 "노하우가 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정재욱은 "잃은 것도 많은데, 그런 건 기사가 안 나서 그렇다"며 "30만원으로 20억 벌었다는 건 과장이다"라고 해명했다.
정재욱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정재욱은 지난 3년간의 공백 기간 동안 취미로 주식을 시작해 20억 원의 수익을 냈다. 그는 기업 재무제표를 보고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에게 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정재욱은 “가수 활동을 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며 “투자금의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매일 컴퓨터로 주식동향만 들여다보는 게 사람 사는 것 같지 않았다”며 “클릭 한 번에 수천만원의 돈이 왔다 갔다 했다. 한 순간도 주가에서 눈을 뗼 수가 없었다. 운이 좋아 큰돈을 만졌다. 하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더라. 흥청망청 사람과 어울렸는데 점점 혼자가 됐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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