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통시장에서 들린 “반갑구만 반가워요~” 도봉구 응팔 유행어 활용하여 전통시장 홍보영상 촬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고 덕선아~ 반갑구만 반가워요~”
‘응답하라 1988’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1월 어느 날. 봉황당 골목의 훈내가 풍겨날 것 같은 도봉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덕선이 스타일의 인사 소리가 낭창하게 들려온다. 눈길을 돌려보니 촬영이 한창이다.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덕선이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함에 계속 훔쳐보니 도봉구 전통시장 홍보영상 촬영이다. 근데 웬 덕선이? 최근 성공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 배경이 쌍문동 아닌가. 우리 주변에서 아직 응팔스러운 정이 남아있는 전통시장과 이보다 잘 맞는 짝이 있을까?
설 명절을 맞아 지자체들이 전통시장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자치구가 있다.
바로 도봉구.
응팔 속 유행어인 "아이고 김 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웬열" 등을 활용한 재미난 영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흥미가 동했다면 구 소식지인 ‘도봉뉴스’에 소개된 전통시장 소개를 보고 찾아가보자.
그런데 전통시장,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덕선이가 소개하는 도봉구 전통시장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
하나, 오르는 물가에 나오는 건 한숨, 그러나 전통시장에서 사면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까지! 모든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이 계속.
둘, 온누리상품권 취급 및 배송센터 운영(시장별 상이).
셋, 설 명절 기간 중 떡국떡 썰기, 전통놀이,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이벤트 개최.
사는 재미,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있는 도봉구 전통시장. “엄마, 올 설에는 같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고 재미있게 장 봐요!”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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