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1.74달러(5.5%) 하락한 29.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2.05달러(5.9%) 하락한 32.2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가 감산 논의에 나설 용의를 비쳤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상당수 회원국들이 6월 석유장관회의 이전 감산 합의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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