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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2016년 2월 2일 아침 뉴스는 지카 바이러스가 덮친 꼴이다. 유엔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 지카바이러스 창궐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에 이어 네번째 '비상사태'다. 작년에 있었던 한국의 메르스사태는 비상선포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바 있다.


막 뜨는 뉴스 읽어주는 에디터 지카바이러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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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서 처음 발견된 지카바이러스는 뱃속에 있는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소두증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정확하지 않다. 2일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일대 20곳 이상에서 이 바이러스가 보고되었다. 특히 브라질은 소두증 신생아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으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아이티, 멕시코, 온두라스, 파라과이,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수리남에서도 발병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카리브해 일대와 남미 23곳에 여행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임신부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의 경우는 그곳에 가는 일을 말리고 있다.


브라질은 오늘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카바이러스를 퇴치하지 못하면 이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11조6천억원의 예산을 들인 야심찬 잔치가 '지카'에 물려 주저앉는다면 그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 뿐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번져,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기업들은 설상가상이다. 어제 석간과 오늘 조간이 일제히 수출쇼크를 보도했는데,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 자원개발과 관련한 사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서, 여러 모로 악재가 겹친 꼴이다. 이런 와중에도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라는 기업은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돼 지분 가치가 한달새 100억원이 늘었다고 하니, 세상은 아이러니 하다.


막 뜨는 뉴스 읽어주는 에디터 지난 10일 열린 '국민의당(가칭)' 창당 발기인대회.


두번째로 눈에 띄는 기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의당'이 오늘 오후 정식 출범한다는 뉴스다. 현재 의석수 17석의 제2야당인 국민의 당은 1992년 통일국민당 이후 24년만에 생겨난 '규모를 갖춘 야당'이다. 그러나 교섭단체로 아직 3석이 모자라고, 안철수 리더십에 여전히 회의적인 여론이 있어 4월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킬지는 더 두고봐야 알 일이다.


막 뜨는 뉴스 읽어주는 에디터 사진출처 : 박근혜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hpark.korea)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한데, 요즘 사드를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살짝 험해지고 있어서 시진핑이 보낸 생일축하 편지를 올해는 공개를 하지 않을 모양이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박대통령이 사드의 국내 배치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할 경우, 국내외 파장이 예고된다.


막 뜨는 뉴스 읽어주는 에디터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딸이 SNS에 올린 사진들.


네번째 기사는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가족을 동반해 출장을 간 것이 야당의원(더불어민주당 최민희)에 의해 밝혀져 논란이 거세진 이후의 소식이다. 방사장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에선 이 사실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쇼핑과 식사경비, 최고급차 렌트 비용등을 공금으로 쓰고 출장비 정산 서류엔 가족이 아닌 다른 이름을 써내 물의를 일으켰다.


오늘은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기사와 감동을 안겨주는 '꿀뉴스'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행복한 인생이란 대부분 조용한 인생이다." 1970년 오늘 타계한 버트란트 러셀이 우리에게 속삭여주는 말이다.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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