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전면전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감염 국가들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그리고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WHO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지카 바이러스 박멸에 최우선으로 배분하는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에볼라 사태 이후 WHO 본부와 회원국이 하나의 명령체계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하나의 프로그램'(One Program)과 긴급상황 발생 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인력이나 예산을 파견하는 `하나의 예산'(One Budget)을 목표로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우리정부도 2일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긴급회의 등을 열어 지카 바이러스 확산 예방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법무부와 출입국 정보를 공유하면서 중남미 등 위험지역 입국자가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남미 등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과 해외 여행객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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