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삼성카드에 대해 주주환원의 수혜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2.6% 줄어든 7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은 보수적 전입으로 대손충당금이 예상 대비 154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며 "그외 일회성 요인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삼성차 관련 이익 450억원 수준 및 해당 이익에 대한 법인세 미부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간 신용판매 취급고는 8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60조4000억원으로 5.2% 늘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엔 업계 성장률 대비 큰 폭으로 초과 성장하던 이전 추세와 달리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 감축 등 비용 효율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연간 신용판매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5.4% 성장한 9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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