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18·양명고)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8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대만의 우둥린과 벌인 3회전 경기에서 1세트를 6-3으로 이기고 2세트에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둥린이 기권해 승리했다. 정윤성은 주니어랭킹 23위인 케네스 라이스마(에스토니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대회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장솨이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조안나 콘타(영국)와 맞붙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4-6 1-6)로 져 탈락했다.
장솨이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이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고 알리제 코르네(프랑스), 바버라 렙첸코(미국), 매디슨 키스(미국) 등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여자단식 4강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안젤리크 케르버, 콘타로 결정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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