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00개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가능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3월 취학예정인 어린이들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4종)은 전국 7000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교육부(부총리겸장관 이준식)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학 시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만 6~7세)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해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시기이다.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DTaP(5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4차,소아마비) ▲MMR(2차,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이다.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입학 때부터 3개월 동안 확인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교에서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올해 3월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아동의 보호자는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는데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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