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조5300억원에서 3조2200억원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가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치와 연간 예상치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8% 하향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7336억원, 2분기는 7250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 2분기 실적이 바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월부터는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주가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정이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4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9889억원으로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효과와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판매 덕에 예상치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D램과 낸드 등 영업이익률은 각각 29%, 4%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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