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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급락에 8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달성 실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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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으로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원다라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지난 2015년 4분기 매출 4조4160억원, 영업이익 98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28.5%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2014년 1분기 1조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8분기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내려선 것이다.


4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은 메모리 전반에 걸친 수요 둔화와 이로 인한 가격 하락 때문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한 이유다.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평균판매 가격도 10%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지난 3분기 대비 4% 증가했지만 평균판매 가격이 15% 하락하며 실적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1분기도 상황이 녹록치 않다. 여전히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판매 가격도 여전히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1분기가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부진한 실적이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2015년 매출은 18조7980억원, 영업이익은 5조3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8%에 달해 반도체 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수요 상황이 불확실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연간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DDR4 제품의 확산 등에 따라 20% 대의 수요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용 제품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확대에 힘입어 무려 30%의 수요 성장이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나노 초반급 D램 양산과 10나노급 D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36단인 2세대 제품과 48단인 3세대 제품 개발을 마치는 대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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