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국가의 허리가 잘렸다는 그 부분보다 더 아픈 부분이 전 세계에서 지금 거의 다 끝난 이념전쟁이랄까 그것을 아직 우리사회는 겪을 수밖에 없어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되는 운명을 갖다"며 "이것도 우리가 극복해내야 선진국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이 분야에 있어서 힘을 다하자 이런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16년 국가혁신 분야 정부 업무보고를 받고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선진국으로 우리나라도 진입을 해야 된다, 3만불 넘어 4만불 시대로 가자했지만 그 문턱에서 계속 들어갈 듯하다가 안 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우리가 일등 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굉장히 평가를 높이 받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 고리 전체가 아무리 튼튼해도 한부분이 약하면 거기서 끊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고리가 얼마나 튼튼하냐 하는 것은 사실 가장 약한 부분으로 평가를 받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 부분이 바로 국가기초질서, 기초안전, 사회적 자본 등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그 부분이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이 힘을 쏟아야 되는 분야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성과를 올해 많이 낸다면 선진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는 총선도 있는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유관기관들이 협업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며 "오늘로서 2016년 부처업무보고를 모두 마치게 되는데 이번에 약속드린 사항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잘 실천을 해서 연말에는 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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