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캐리어는 가짜…짝퉁 샤오미 제품 주의"

샤오미 총판 "출시한 적 없는 생활용품에 샤오미 로고 사용"

샤오미 캐리어로 소개되고 있는 제품 사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샤오미(Xiaomi)가 출시하지 않은 제품이 샤오미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출시하지 않은 캐리어, 가방, 매트리스 등 생활용품에 샤오미 브랜드 명과 로고가 쓰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온라인에서 샤오미 정품 로고가 없는 타 브랜드 상품이 '샤오미 캐리어'로 소개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GPS나 자동 무게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부 국내 업체들이 가방, 매트리스 등에 '샤오미' 브랜드명과 로고를 버젓이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샤오미와 총판 계약을 맺은 한 업체 관계자는 "샤오미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정품 인증서가 포함돼 있는지, 로고와 제조원이 확실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샤오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품 일련번호를 검색해 정품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