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 회사 샤오미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만대에 달했다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그러나 연간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치로 8000만대에서 1억대를 제시했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이날 열린 연차총회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7000만여대)을 첫 공개했다"며 "중국의 스마트폰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나온 실적으로 목표치에는 1000만대 못 미쳤다"고 밝혔다.
WSJ는 이달 초 샤오미가 해외시장에서의 예상 외 부진과 자국 내 경쟁 심화 탓에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다크호스'로 떠오른 화웨이가 지난해 샤오미의 판매량을 따라잡았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달 화웨이는 연간 판매량이 1억대를 넘었다고 발표했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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